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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기후변화 ‘바로 미터’ 제주서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 개최


입력 2025.03.06 10:44 수정 2025.03.06 10:4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지난달 완도군 1차 포럼 이어

6일 제주서 두 번째 회의 열어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제주도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두 번째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개최한 첫 번째 기후변화 포럼은 42명의 어업인과 지자체 공무원, 지역 해양수산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저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월동 및 월하장 활용 ▲기후변화에 맞춘 금어기 조정 ▲상품성 있는 저수온 피해 어류 자원화 ▲기후변화 센터 건립 등 기후변화 상황에 대응해 다양한 정책·사업 아이디어 제안과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의 변동이 많은 곳이다.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주요 생산 어종 중 하나인 참조기의 어획량이 202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이전에는 잡히지 않던 아열대성 어종인 호박돔, 아홉동가리, 황놀래기 등이 새롭게 관측되고 있다. 향후 수온 상승이 지속하면 아열대 어종이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주도는 횟감으로 인기가 많은 광어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전체 생산량의 52.5%(약 2만1000t)를 차지하고 있다.


광어 양식은 주로 육상수조에서 이뤄지지만, 바닷물을 사용하고 있어 수온 상승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고수온 등과 관련한 정책·사업 아이디어 건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주도는 국민께서 좋아하는 횟감 중 하나인 광어의 주산지이자 새로운 어종들이 출현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으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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