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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청년세대 국유재산 사용 활성화 추진”


입력 2025.03.17 15:30 수정 2025.03.17 21:16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국유지 활용 1호 청년창업허브 찾아

“청년 우선대부, 사용룔 인하 추진” 강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년 창업공간 제공을 위한 국유재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운영기관 및 청년 창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서울 나라키움 역삼청년창업허브를 방문, 코이카 관계자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년세대의 국유재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나라키움 역삼청년창업허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 기관 및 청년 창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삼청년창업허브는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정책방송원(KTV)의 기존 사옥을 철거하고 신축한 시설로 국유재산을 개발해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한 최초의 사례다.


정부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리모델링해 지난 2021년 부산에 청년창업시설을 추가로 조성했으며 대전에도 준공을 마치고 개원을 준비 중이다.


또 영등포세무서(2025~2030년), 수원세무서(2024~2029년), 천안세관(2024~2029년), 대구 수성세무서(2025~2030년) 부지를 공공청사와 청년창업시설로 복합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역삼청년창업허브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서울시), 공공기관(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국제협력단), 민간기업(스파크플러스)이 협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창업공간을 임대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자 매칭,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IT,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44개 벤처 기업이 입주해 청년 456명과 함께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 권한대행은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상품 시연회에도 참석했다. 이후 간담회에서 창업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도움이 필요한 점 등을 청취한 후 “역삼청년창업허브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민간기관의 역량 및 자원이 결집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활용해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청년창업지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주거일체형 창업공간 등 청년 창업인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상가·농지 등 유휴 국유재산을 청년세대가 창업 등 경제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 우선대부 및 사용료 인하 등 청년세대 국유재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전용 창업자금(3000억원), 청년창업펀드(667억원 조성목표)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자금 지원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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