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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HBM·인수합병 질문에 "아직..." 고개 숙인 삼성전자 경영진


입력 2025.03.19 10:39 수정 2025.03.19 10:39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19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제56기 정기 주총

"HBM·인수합병, 아직도 '아직'인가" 송곳 질의

한종희 "올해 성과 보여드릴 것, 뼈 깎는 노력 중"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임채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들의 불만에 연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부회장은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5만전자 주가 부양책 대응 방안 있느냐", "여전히 인수합병과 HBM 사업 진전은 없는가" 하는 등의 질문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사과드린다. 올해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한 소액주주 A씨는 이날 주총 현장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아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대형 인수합병도 아직이라고 하니 다소 답답하다"며 "오늘 안건 중 사외이사 분들이 좀 더 전문가들이 와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종희 부회장은 연신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경영진으로서 사과드린다"고 언급하며 "올해는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장이 만족할 만한 반응을 얻기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영진과 임직원을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올해 유의미한 대형 인수합병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인수합병이 중요 전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간 여러 방면으로 추진해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포함해 외국계 회사 인수를 계속 진행 중이나, 대형 인수합병은 고려해야될 점이 많아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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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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