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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볼로냐서 7개 기관 협업해 242개사 통합 한국관 참가…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5.03.24 11:00 수정 2025.03.24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한국관 참가 20주년…전시규모 5배 성장

다양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서 3개 분야 최종 위너 선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시간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5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뷰티 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이 약 67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시간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5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뷰티 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이 약 67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미용 분야 대표 전시회다. KOTRA는 총 7개 기관, 242개사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참여 기관은 KOTRA,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부천산업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다.


마스크팩을 출품한 H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M사와 약 8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러시아 바이어와 2만9000 달러 규모의 상담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B사는 미국의 유명한 브랜드 P사와 오랜 상담 끝에 분기별 40만 달러씩 최소 5년 동안 약 800만 달러의 OEM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시장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어워즈(Cosmoprof Awards)에서는 총 836개사가 응모한 가운데 분야별로 총 11개 제품이 최종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이 중 3개가 한국관 참가사 제품으로 ▲브랜드 501의 멜팅 클렌저 ▲소니메드의 유산균 발효유로 만든 샴푸 ▲아람휴비스의 AI 기반 두피진단 및 솔루션 제공 시스템이 선정돼 역대 최대 수상실적으로 K-뷰티 혁신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OTRA는 매년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및 현장 상담을 지원하며 K-뷰티의 해외 시장 입지를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탈리아 바이어 109개사를 포함한 글로벌 바이어 총 344개사를 초청해 현장 상담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탈리아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현지 유통망 6개사를 초청해 전시 기간 동안 우리 기업과의 개별 상담을 추진했다.


올해는 코스모프로프의 한국관 참가 20주년이기도 하다. 2004년 최초 참가한 22개 한국 기업은 헤어 인두, 화장용 브러쉬, 퍼프 등 뷰티 잡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했던 반면, 올해의 KOTRA 한국관은 108개사가 참여하고 화장품과 스킨케어 분야가 약 75%를 차지하는 코스모프로프의 대규모 공간으로 성장했다.


코스모프로프 관계자는 "20년간 이어진 한국관의 꾸준한 참가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K-뷰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우수한 한국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OTRA는 앞으로도 전 세계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K-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또한 산업별 중요 전시회에 대한 장기 참가를 적극 지원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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