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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아시아 시장 진출위해 농기자재 기업 맞손


입력 2025.03.26 11:00 수정 2025.03.26 11:00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베트남과 중국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한국관 운영

총 960만 달러 수출 지원


한국농어촌공사가 베트남과 중국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참여해 총 960만 달러(한화 약 141억원)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 농기자재 우수함을 알리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농업기술박람회(AGRITECHNICA ASIA, 3월 12~14일)와 중국 국제 농약 및 작물보호 박람회(CAC, 3월 17~19일)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베트남은 ‘2020~2030년 유기농업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높다. 기계화와 첨단기술 도입을 확대 중이다.


공사는 농기자재, 온실 필름 등을 생산하는 기업 18개사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농업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32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모두 610만 달러(한화 약 88억원)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농업은 친환경농업과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공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농약 및 작물보호 박람회’에 10개사와 함께 참여해 규산질 비료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 구매업체와 350만 달러(한화 51억원)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사는 한국관 조성부터 구매기업 초청까지 민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한국관 디자인에 전통문화를 가미해 참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통역 지원과 더불어 일 2회 이상 구매기업 초청 상담회를 지원해 농기자재 기업을 도왔다.


박람회에 참가한 A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해 공사가 지원하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만나게 된 베트남 구매기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제품 개발부터 수출까지, 오랜 기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농업박람회 지원사업은 국내기업의 수요가 높은 사업으로, 계속해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박람회와 더불어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농기자재 기업 수출 활성화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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