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시현했다.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이자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달성 이후 여섯 개 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하며 첫 연간 흑자도 달성했다.
토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이익이 불어나면서다.
순이자이익은 약 76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년보다 0.35%포인트(p) 높아진 2.53%를 기록했다.
여신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토뱅의 여신 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7.7% 증가했다.
특히 2023년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배가량 늘었다.
수신 잔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나눠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상품 영향으로 저축성 예금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수신 자산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건전성 지표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19%로 전년보다 0.13%p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90%를 기록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2024년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