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수리' 전문 기능인력 배출 목적
올해 시험 대목수 등 23개 종목 2297명 접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충남 부여)에서 '2025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는 국가유산 수리에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이다. 올해 시험은 대목수 등 23개 종목에 2297명이 접수했다.
접수 인원은 전년도 대비 53명 증가(2024년 2244명→2025년 2297명)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보존처리공(334명) ▲조경공(315명) ▲화공(182명) ▲모사공(175명) ▲대목수(164명) ▲실측설계사보(155명) ▲세척공(148명) ▲식물보호공(133명)이 있다.
시험은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구성되며 두 가지 시험을 당일에 모두 실시한다. 합산 점수의 평균이 60점 이상인 경우 합격이다.
자격을 취득하면 국가유산의 보수와 수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최근 국가지정 유산이 증가하고 수리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문자격 보유자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을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가전문자격 선도기관으로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