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 예정이었던 '남극의 셰프' 편성이 연기됐다.
14일 MBC 관계자는 "'남극의 셰프'는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됐으나 뉴스 특보와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며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남극의 셰프' 방송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하며, 이는 백종원이 지난 2월부터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MBC 관계자는 편성이 연기된 것은 맞지만, 뉴스 특보와 조기 대선 여파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최근 '빽햄 선물세트' 가격 할인율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맛 맥주 과일 함량 논란, 농지법 위반 논란 등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지난달 28일 상장 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으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