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기 레인지’로 와인 시장서 입지 강화
향후 다양한 제품 확대로 소비자 접점 확대
와인 전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크래기 레인지(Craggy Range)’를 앞세워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프리미엄’ 소비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와인의 경우,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와인을 여러 병 구매하기보다는 한 번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과 만족감을 주는 프리미엄 와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통적인 와인 강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신세계 와인 산지로 떠오르는 오세아니아 와인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찍이 깨끗한 자연환경과 혁신적인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에 따르면 뉴질랜드 와인은 3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역통계자료를 살펴봐도 뉴질랜드 와인은 올해 2월까지 금액 49%, 물량 77%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크래기 레인지는 1998년 뉴질랜드 혹스베이 지역에서 설립된 가족 소유의 와이너리다.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독특한 떼루아와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금양은 국내에 ▲크래기 레인지 테 무나 로드 빈야드 피노누아 ▲크래기 레인지 테 무나 소비뇽 블랑 ▲크래기 레인지 혹스베이 로제 ▲크래기 레인지 김블렛 그래블 빈야드 샤도네이 ▲크래기 레인지 김블렛 그래블 빈야드 시라 ▲크래기 레인지 김블렛 그래블 빈야드 테 카후 ▲크래기 레인지 소피아 등 총 7종을 소개하고 있다.
작년 3월 국내 시장에 론칭한 크래기 레인지는 2024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TOP 100, 11위에 선정돼, 소비뇽 블랑 품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 두 달 동안 작년 매출의 약 40%를 달성했다.
호주 대표 와인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펜폴즈의 아이콘 와인 그랜지, 생 헨리, 야타나 3종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으며, 프리미엄 쉬라즈 ‘생 헨리’는 45% 매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호주 와인 수입액은 11% 감소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향후에도 오세아니아 프리미엄 와인을 통해 국내 와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례로 프리미엄 오세아니아 와인의 높은 잠재력과 뜨거운 관심에 맞춰, 호주-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인들을 만날 수 있는 ‘어메이징 오세아니아(Amazing Oceania)’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와인을 구매 후 영수증을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호주 혹은 뉴질랜드 왕복항공권, 고급 핸드크림 등이 제공된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빛나는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오세아니아 프리미엄 와인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금양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어메이징 오세아니아’는 전국 백화점, 할인점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