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5-2공구를 시공하는 포스코이앤씨가 현장에서 실종된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수색을 통해 실종됐던 50대 근로자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발생 124시간 만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9명 가운데 17명은 대피했고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