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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그랜드 오픈…"본업경쟁력 집약"


입력 2025.04.17 07:23 수정 2025.04.17 07:2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글로벌 가든·K-흑돼지존 등 전문성 더한 21개 특화존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마트

이마트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고덕점은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m2(1490평) 규모로 들어섰다.


특히 고덕점이 입점하는 쇼핑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등이 들어서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반영해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상품에 특화된 모델로 차별화했다.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 최대 구색인 1만3000개의 상품을 테넌트를 제외한 직영 면적의 약 95%인3471m2(1050평)에 채웠다.


또한 장보기 필수 아이템인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고덕점만의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대표 신선 10대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양념소불고기, 손질 오징어, 행복전복, 애호박, 양파, 대파, 바나나, 보조개 사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저속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신규 개발해 ‘프레쉬스낵’존도 있다.


신선식품 매입 경쟁력을 집약한 축산·수산 코너에는 최초로 프리미엄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에 관련한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존도 눈에 띈다.


델리코너에서는 오피스 직장인 타겟으로 초밥과 샐러드, 강정과 볶음밥, 구이류와 볶음밥 세트 등 오늘의 메뉴를 제안하는 ‘테이스티 픽’존을 새로 선보이고, 매일 매장에서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밀&베이커리’도 들여왔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이마트가 지난 2월 강서구에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마곡점’ 이후 올해 두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이마트가 서울 지역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며, 작년 12월에 대구광역시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 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되어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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