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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 실시…스텔스기가 적기 임무


입력 2025.04.17 09:53 수정 2025.04.17 09:55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한미 공중전력 90여대 참여…24시간 MPC 운영

국방부는 15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F-35A, 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

한미 공군이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을 실시한다.


양국 공군은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실시하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작년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또 훈련 기간 양국 공군은 24시간 임무계획반(MPC)을 운영한다.


이번 훈련에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C-130, CN-235, E-737 등과 미 공군의 F-16, EA-18G, E-3G, KC-135, MQ-9, 미 해병대의 F-35B 등 총 90여대의 한미 공중전력과 1100여명의 작전·지원 요원들이 참가한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항공차단 △방어제공 △전투탐색구조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연습하며,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선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F-35B가 처음으로 가상의 적기 역할을 수행한다. 가상 적기는 조종사들의 실전적 전투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자공격과 기동을 병행하고 아군의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는 등 다양한 위협 상황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 공군의 MQ-1, MQ-9 등 무인항공기도 훈련에 참여해 유·무인 항공 전력 간 통합훈련 기회도 제공한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조종사 이종원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대의 전장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한미 조종사가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 팀워크를 다지고 상호운용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군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제192통합무기비행대대장 임원호 중령은 "이번 훈련은 연합방위태세를 견고히 하고 미래 전장의 다양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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