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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다음주부터 소상공인·폐업자 지원한다


입력 2025.04.27 12:00 수정 2025.04.27 12:0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서울시 종로구 을지로 은행연합회 사옥 전경.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권은 다음주 중으로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햇살론 119'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의 기존 사업자대출을 저금리·장기분할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해 폐업 이후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폐업 예정 또는 기폐업한 소상공인의 정상 상환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신용, 지역신용보증재단보증, 부동산담보 대출)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저금리·장기분할상환 가계대출로 대환하고, 2년 거치기간을 부여해 초기 원금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잔액 1억원 이하의 신용 또는 보증부 대출을 보유한 소액 차주에게는 약 3%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30년의 장기분할상환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부터며 시행일로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햇살론119는 이번달 18일부터 시행된 '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과 연계된 상품이다.


은행권은 신규 사업자금을 공급해 소상공인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고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119 혹은 '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성실히 이행 중인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개인사업자다.


차주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초대출(1000만원 한도) 신청·이용 후 복합상담을 거쳐 추가대출(1000만원 한도)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은행권은 연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햇살론119 보증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정부 홍보 채널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내해 제도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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