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넵튠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보유 중인 넵튠 주식 1838만7039주를 크래프톤에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금액은 1650억원이며,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다.
이전까지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최대 주주였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크래프톤이 넵튠 지분 42.5%를 확보 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 43만3330주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게임사 넵튠은 '이터널 리턴 등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앱·웹 광고 수익화 플랫폼, 애드테크 등 여러 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 및 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보유한 넵튠 지분을 매각한다"며 "자사는 모바일을 비롯한 PC온라인, 콘솔 등 글로벌 게임사업 방향에 보다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