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전미도, 그녀가 사랑한 영웅?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영웅>이 3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두 번째 출항을 알렸다.
지난해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과 실물 기차가 무대에서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획기적인 무대 미술,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 넘버로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
대작답게 화려한 캐스팅도 화려하다. 이 작품으로 올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정성화가 다시 한 번 안중근 역을 맡았으며 양준모와 신성록이 새롭게 가세했다.
여기에 지난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던 초연 멤버를 다시 뭉쳐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중근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뮤지컬 배우 조승룡이 맡았다. 또 안중근을 도와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는 설희 역에는 역시 초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상은, 안중근을 사랑하는 17살 소녀 링링 역은 전미도가 연기한다.
이밖에도 문성혁, 조휘, 임진웅, 정의욱, 최용민, 민경옥 등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최고의 캐스트로 최고의 앙상블을 선사하며 대형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열어준 뮤지컬 <영웅>은 오는 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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