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아스날]215번째 라이벌 매치 승자는?
통산 214번 맞대결서 맨유 89승-아스날 79승
최근 맞대결서는 맨유가 8-2로 대승
지난해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2-8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아스날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와 아스날은 23일(한국시간),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경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1~2위팀답게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힌다. 지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12회, 아스날은 첼시와 함께 공동 2위인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는 무승부가 아닌 승점 3점의 기회로 삼아야한다. 맨유는 박싱데이에서 블랙번과 뉴캐슬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3점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특히 3위 토트넘이 승점 2점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맨유는 지난 21라운드에서 볼턴을 3-0으로 격파,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아스날 역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살아 있는 전설 티에리 앙리를 단기임대로 영입했지만 고작 2경기 만에 부상을 입어 다시 고민에 빠졌다. 특히 지난해 맨유 원정에서 당한 2-8 대패는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대한민국 전, 현직 국가대표 주장들 간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맨유 박지성은 그동안 아스날전에서 공·수 양면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등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반면, 아스날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박주영은 앙리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일단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교체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유 vs 아스날 리그 22라운드 관전 포인트
★ 종합
- 맨유는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8월, 올드트래포드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는 1894년 이후 214번의 매치에서 최다골 경기 기록으로 남아있다.
- 214차례 경기 가운데 맨유는 89승을 거뒀고, 아스날은 79승을 따냈다. 무승부는 46차례.
- 2006년 하이버리를 떠난 아스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세 차례 꺾었다. 패배는 2번, 무승부는 1번이다.
- 맨유의 아스날전 최근 더블(홈&어웨이 승리)은 2009-10시즌이다
★ 아스날 프리뷰
- 아스날은 최근 2경기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아 2연패 중이다.
-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선수(30명)를 기록하고 있다.
- 로빈 판 페르시는 현재 18골을 기록 중으로 이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이다.
★ 맨유 프리뷰
- 맨유는 올 시즌 원정경기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다. 지난 시즌 21라운드에서는 리그 선두에 위치해있었지만 당시 원정 성적은 리그 4위에 불과했다.
- 맨유는 최근 리그 40경기에서 0-0 무승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 웨인 루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회 연속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통산 14번의 페널티킥에서도 실축은 6차례나 된다.
-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맨유에서만 151골을 넣었다. 이는 뤼드 판 니스텔루이의 150골을 넘어선 영국 축구 통산 10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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