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변희재, 백지연 표절의혹 제기…'피플' 측 "본인 입으로..."


입력 2013.04.30 10:26 수정         김명신 기자
백지연 논문 표절의혹.

방송인 백지연의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혜수, 김미화에 이어 백지연이 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관련 그가 출연중인 tvN '피플인사이드' 측은 현재 사태파악 중이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센터에 의해 적발된 논문표절을 한 유명 방송인은 백지연 씨입니다. 백지연 씨는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습니다"라고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변 대표는 "참고로 저희 미디어워치에서 타겟 검증을 한다기 보다는 제보가 구체적으로 들어오는 것에 한해 검증하고 있습니다. 백지연씨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며 "제가 백지연을 해코지 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게, TVN 저질 토론 프로그램 끝장토론의 백지연 개인 아닌 제작진의 문제이고, 결국 폐지됐죠. 그뒤 백지연이 정치적으로 튄 적이 없어요. 구체적인 제보와 센터 직원들의 판단으로 검증한 겁니다"라고 전했다.

변 대표가 문제를 삼고 있는 논문은 백지연이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텔레비전 뉴스 제작과정에 관한 참여관찰 연구: MBC 9시 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다.

미디어워치 측에 따르면 백지연이 신문방송학 분야 개괄서, 고전 번역서를 대거 짜깁기하는 식으로 석사논문을 작성했다는 것. 베낀 자료 일부는 참고문헌에서 전혀 출처를 언급하지 않았고 분석결과에서도 표절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논문을 발표한 1999년은 백지연이 MBC 앵커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로,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파장은 클 전망이다.

백지연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현재 그가 진행중인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측 역시 "사태 파악중이다.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거 같다.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