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인도 특사 만나 '북핵 불용' 공감


입력 2013.07.02 15:30 수정 2013.07.02 15:38        김지영 기자

2일 메논 국가안보보좌관 접견…우리 정부 지지 인도에 감사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시브샨카르 메논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일행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시브샨카르 메논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메논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용인될 수 없다는 데에 중국 지도부와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 우리 정부를 지지한 인도 정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북한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도 정부도 북한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메논 특사는 “인도의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북한의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인도로서는 비확산차원에서도 이를 중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메논 특사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싱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며 인도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싱 총리는 친서를 통해 한국과 인도 양국 관계의 가일층 발전을 위해 박 대통령의 조속한 인도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싱 총리의 초청에 감사를 표명하는 한편, 싱 총리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줄 것을 메논 특사에게 요청했다. 또 “한국과 인도의 양국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조속히 인도 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인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로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오딧사주 포스코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일부 주민의 반대 등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메논 특사는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인도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2000억불, 총 1조달러의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해당 프로젝트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