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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일베에 “독한 살충제 한 번 뿌리겠다”


입력 2013.08.02 15:51 수정 2013.08.02 16:54        윤정선 인턴기자

"반드시 법적 책임 묻겠다" 하자 일베 회원 "반박해 봐라"

소설가 이외수 씨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일부 일베 회원을 지목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알렸다. 트위터 화면 캡처

최근 혼이 아들 논란을 겪기도 했던 소설가 이외수 씨가 혼외 아들 문제를 포함 과거 대마초 흡입 혐의 등에 대해 글과 사진 등을 게재한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위협하고 있어 세간에 화제다.

2일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캡처 사진을 첨부한 뒤 “기다려라 '@e8**' 너를 비롯해서 그 밑에 모욕적 리플 단 놈들, 그리고 운영자까지도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알렸다. 첨부된 트위터 캡처 사진에는 욕설은 물론 온갖 모욕적인 말이 적혀 있다.

또 3시간 뒤 이외수 씨는 “내가 트윗을 올리며 그 밑에 혼외자니, 대마초니 하는 단어들을 섞어 비아냥거리고 일베 게시판에 ‘이외수한테 돌직구 날렸다’, ‘이외수한테 일침 날렸다’는 식으로 허세 떠는 베충이들이 있지요”라며 “자료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독한 살충제 한 번 뿌리겠습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트윗했다.

이외수 씨가 지목한 ‘베충이’는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을 폄하해 부르는 말로, 일부 회원의 행동이 ‘벌레 같다’는 뜻에서 ‘충’을 붙여 쓰는 말이다.

한편 이외수 씨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지목한 문제 회원은 ‘당당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트위터리안은 논란 이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대마초를 핀 혐의로 체포된 이외수 씨 사진을 올린 뒤, “이것도 허위사실이냐? 반박 좀 해봐라”며 비꼬는 글을 남겼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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