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송호창 "안철수, 존재감 위해 정치하는 것 아냐"


입력 2013.08.08 14:59 수정 2013.08.08 15:07        김수정 기자

8일 MBC 라디오 출연해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 아직 크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왼족)과 최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8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치를 하는 게 어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안 의원의 최측근인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사회자가 “조간신문에 보면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 안 의원의 발언을 다룬 부분이 잘 없다”면서 존재감에 대한 지적을 하자 “어떤 경위로 그렇게(존재감 부재 문제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권에 대안을 만들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아직도 크고, 그 대안세력으로 국민이 우리에게 기대를 걸면 (우리는) 큰 대안을 만드는 일에 충실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또 최근 조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비롯해 ‘안철수 신당’까지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신무당층’의 등장이 33.7%에 달한다는 지적에는 “안 의원이 정치권 바깥에 있다가 정치권 안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그런 의견을 갖는 분들이 생긴 게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보다 더 큰 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난 이후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와 기대, 그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상대적으로 아주 큰 상황”이라며 “그런데 현 정치권에서 (국정원) 국정조사조차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해 여야 정쟁으로 지루하게 진행되니 큰 실망감을 국민이 보여주는 게 아니냐고 본다”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송 의원은 안 의원이 전날 박 시장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발언한데 대해 “국조를 국회 합의를 통해 했기 때문에 국조가 파행에 이르게 된 것은 1차적으로야 여당과 정부에 있겠지만, 국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2기’ 인선과 관련, “많은 국민이 좀 당황스런 인사라고 보고 있다”면서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가 중심이슈가 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초원복국집 사건의 주인공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발탁했다는 게 국정원 문제를 풀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홍경식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이나 다른 분들에 대한 인사도 마찬가지다. 김 실장이나 홍 수석 모두 공안검사 출신”이라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처럼 과거와 같이 검찰을 장악하고, 공안 통치를 통해 과거 유신시대처럼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강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톨릭청년회관에서 박 시장의 대답집 ‘정치의 즐거움’ 출간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와 선거과정 중 남북정상대화록 유출 문제 등 현 사태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여당과 정부에 있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정원 국조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선거개입 과정들이 많이 있는 중 (김 의원과 권 대사가) 한 부분에 속한다”며 “만약 어떤 정치·외교적 이유로 (두 인사가) 직접 참여가 힘들다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