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잘못된 역사교육 이석기 사태 유발"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첫모임, 새누리당 현역의원 3분의 1이 참석
지난 4월 재보궐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사실상 때 아닌 겨울잠을 자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자신이 주도하는 당내 역사공부 모임을 통해 기지개를 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현역 의원 54명과 당협위원장 12명 등 총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의 첫 모임을 가졌다.
역사교실 모임은 시작과 동시에 새누리당 현역 의원 98명, 원외인사 18명 등 116명이 가입하면서 일찌감치 ‘매머드급’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 소속 전체 의원수가 153명인 것을 감안하면 과반 이상이 해당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모임에도 이주영·정병국 의원 등 중진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해당 모임의 간사인 김학용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원내 지도부와 초선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그동안 자제했던 대외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 모든 인터뷰를 받아들이겠다”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좌파와의 역사 전쟁”을 선포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5000년 역사 중 (해방 이후) 65년간 역사는 전 세계인이 기적이라 부르며 부러워하는 민족 중흥기”라며 “찬란한 역사를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애국심이 강해지고 국민들 가슴 속에 불타는 애국심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로 우리나라가 G7 또는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못난 역사로 비하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역사가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쳐질 때에 국론이 분열돼서 나라가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마음과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바로 이석기 사태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가 어두워져서 역사가 퇴보하는 것을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께서 막아줘야 한다”며 “오늘부터 시작하는 역사교실에서 역사를 바로잡는 방안을 모색해 좌파와의 역사전쟁도 승리로 종식시켜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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