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 교학사 교과서 오류, 반드시 수정돼야"
6일 근현대사 역사교실 인사말서 "국어 국사 국정교과서 논의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날 고교 한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 국정 교과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다른 교과서는 몰라도 국사·국어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사 역사교실’ 인사말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 또한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5일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교과서 국정 체제에 대해 “다양한 역사관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서는 통일된 국사 교과서가 필요할 수 있다”며 공론화 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해당 모임의 강연 내용을 두고 야당에서 공세를 취한 것에 대해 “모임의 취지는 부정적 사관으로 편향된 근현대사에 대해 균형적인 인식을 갖고, 학생들을 바로 가르치자는 의미만 있다”면서 “일부 세력의 강연 내용에 대한 몰이해와 모략으로 인터넷 상에서 말도 안 되고, 터무니없는 악의적인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강의 내용 중 소개됐던 일제식민지근대화론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잘못된 학설”이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립과 건국과정이라는 큰 치적에도 불구하고 독재와 부정부패는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서 국민의 자부심과 국가정체성을 심어주는 영혼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열심히 공부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역사모임은 그동안 국정감사 때문에 휴강했다가 이날 5주 만에 다시 열렸다. 이후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13일),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20일),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27일)이 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초 모임을 10회로 예정했지만, 주위에서 강연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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