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 9개월 연속 호조…'기준치'엔 미달
9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원인"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9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품들이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수치화 한 것으로 그 수치가 100에 미치지 못하면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3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순상품교역조건 총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도는 89.7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지난 10월 89.2에 비해 2.7% 상승한 89.7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 -0.2%의 감소세에서 3월 2.3%의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3.2%의 상승률에 비해 11월은 2.7%의 증가율을 보여 상승폭이 감소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이번 달에도 전년동월대비 2.7%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출물량 지수도 통신·영상·음향기기,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0.4% 올랐다.
수입물량 지수의 경우 일반기계, 철강1차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수입금액 지수는 공산품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유 등 광산품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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