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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보조금 '전방위 비방전'…'진흙탕 싸움'


입력 2014.02.13 15:23 수정 2014.02.14 10:01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 "보조금 경쟁에 집중, 투자는 뒷전"

SK텔레콤 "통화품질 문제 보조금으로 추락 막는 중"

LG유플러스의 12일 밤 보조금 정책 카페 공지 화면 ⓒSK텔레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보조금 경쟁을 둘러싼 상호비방이 전방위적으로 행해지면서 진흙탕싸움을 방불케하고 있다.

두 회사는 13일 공식 자료를 내고 최근 과열된 보조금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한편 통화품질 문제, 투자 외면 등을 지적하면서 상호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SK텔레콤이 지난 주말 가입자가 이탈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주 초부터 보조금을 쏟아 부으며 하루만에 6000여명의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며 "12일에는 보조금을 대폭 축소시켜 14일 있을 방송통신위원회 심결해 대비해 보조금 경쟁 주도사업자를 면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SK텔레콤은 올해 이동통신3사 중 가장 적은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보조금을 대규모로 투입하면서 투자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광대역 LTE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2조316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이상 줄이면서 투자를 통한 본원적인 경쟁력을 키워 정당하게 경쟁하기 보다는 보조금 등을 통해 일단 가입자만 끌어 모으면 된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맞서 SK텔레콤도 곧바로 자료를 내고 "LG유플러스가 12일 밤에도 네이버 패쇄몰, 뽐뿌, 내방안내 변칙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 규제기관의 심의를 최대한 피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올빼미 보조금 영업'을 했다"며 반격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또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총 400억원의 보조금을 뿌리며 1만2691건이라는 단일회사 사상 최대 규모인 '싹슬이 순증' 사태를 일으켰다"며 "이는 통화품질 꼴지와 지난해 말 대규모 장애 등 LTE 상품서비스 열위로 인해 추락 중인 실적을 보조금으로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입자를 빼앗으려는 LG유플러스와 기존의 가입 고객들을 서비스를 통해 지키겠다는 SK텔레콤간 누가 보조금 경쟁 촉발자인지는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이통3사의 무선수익 대비 판매수수료 비중을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두배에 이른다"며 "이는 멤버십, 고객서비스 등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에는 무관심하고 오로지 경쟁사 가입자를 뺏으려는 영업 정책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사들의 불법 보조금 관련 시정명령 이행 여부를 토대로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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