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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인용] "예상했던 결과…원·달러 환율 당분간 1400원 중반대 횡보"


입력 2025.04.04 11:25 수정 2025.04.04 11:38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외환시장, 탄핵 인용 무게 두고 선반영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조치에 변동성 커져

주요 시중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탄핵 인용이 예상했던 결과라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반대를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반대를 횡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가 시장 파급력이 큰 만큼 당분간 전개상황에 따라 환율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놨다.


4일 오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안을 인용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프라이빗뱅커(PB)들은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라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반대를 횡보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전 1450.5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11시 22분 1435.3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두고 여야가 극단적 대치 상황을 이어가며, 국내 정세가 벼랑끝까지 내 몰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코앞의 불확실성이 일단락 되면서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탄핵 인용에 무게를 뒀던 만큼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탄핵 여파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될 수 있어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현재 외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인만큼 당분간 상호관세 움직임에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시장은 탄핵 인용으로 예상했던만큼 당분간 환율은 1400원 초중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김지영 하나은행 Club1 PB센터 부장은 "외환시장에선 탄핵 인용 가능성을 크게 두고 선반영이 됐다"며 "헌재가 탄핵을 인용했지만 시장 안정이 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되는 점이 있어 긍정적으로 반영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은행 PB들은 당분간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현재 외환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았다"며 "탄핵 인용이 된 상황에 국내 정치 상황은 부수적 이슈에 그친다"고 말했다. 문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당분간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를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은 "국내 정치적인 상호관세 이슈로 당분간 원·달러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부장도 "전일 원화 대비 주요국 통화 환율은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에 일등락이 큰 모습을 보였다"며 "상호관세 대응 역량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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