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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선언’ 쇼트트랙 계주…알고 보면 더 재밌다


입력 2014.02.18 17:35 수정 2014.03.05 1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교대 방법은 엉덩이 밀어주기

안정적이고 조직적인 레이스 중요

바람 잘 날 없는 한국 쇼트트랙이 마침내 첫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심석희(17·세화여고), 박승희(22·화성시청), 공상정(17·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5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3000m 계주 결승A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대표팀과 맞붙는데 전력 면에서 한국과 중국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아픔이 있다. 4년 만에 한풀이할 기회다.

쇼트트랙 계주는 타 종목과 달리 ‘바통’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신 엉덩이 밀어주기로 임무 교대를 한다. 규정상으로는 주자간 간단한 접촉만 이뤄지면 교대가 되는데 가속도를 높여주기 위해 엉덩이를 힘껏 밀어주는 게 보통이다.

쇼트트랙 계주는 여자 3000m(27바퀴) 남자 5000m(45바퀴)로 달린다. 각 주자간 횟수에 상관없이 직선주로에선 자유롭게 교대가 가능하며 선수들의 순서도 구애받지 않는다. 그만큼 사전에 미리 맞춰둔 작전에 따라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5명으로 계주팀이 구성되지만 경기에는 4명이 나선다. 4명은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휴식→커버→준비→경기 순서로 역할을 맡아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보통 1·2번 주자를 가장 뛰어난 선수로 배치하며, 대개 2번 주자가 마지막 2바퀴를 돌아 메달 색깔을 판가름한다. 마지막 2바퀴는 반드시 한 선수가 돌아야 하는데, 심판은 세 바퀴가 남았을 때 종을 쳐 이를 알려준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에이스 심석희가 2번 주자를 맡아 마지막 2바퀴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계주에서만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전통의 강호다. 팬들은 여자 대표팀이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의 반전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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