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미사일 요격 PAC-3 2016년 도입
1조4000억 예산 투입...2020년까지 사업 완료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패트리어트(PAC-3) 유도탄이 2016년부터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PAC-2 장비 성능개량 및 PAC-3 유도탄 구매계획안과 장애물 개척 전차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을 하층 고도에서 요격하는 패트리어트(PAC-3) 유도탄을 2016년 말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PAC-3 유도탄은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되며 수량은 100발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PAC-3 유도탄은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최대 40㎞ 상공에서 직접 타격하는 무기이다.
기존 배치된 PAC-2는 날아오는 탄도유도탄 인근에서 자동으로 폭발, 그 파편으로 탄도유도탄을 터뜨리는 패트리어트 유도탄이다. 방위사업청은 미국과 유럽 업체를 대상으로 6월 입찰공고를 하고 9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 중 성능개량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PAC-2 패트리엇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북한의 탄도유도탄이 지상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PAC-3 유도탄 도입과 PAC-2 성능개량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4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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