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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측 "김진표, 유리한 통계만 도용한 탁상행정가"


입력 2014.05.21 16:07 수정 2014.05.23 16:16        이충재 기자

경기도 '성장률 수치 공방'에 "도민 자긍심 깎아 내려"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자료 사진) ⓒ데일리안

“통계자료에서 유리한 수치만 뽑아 도용한 김진표 후보는 전형적 탁상행정가다.”

‘경기도 경제성장 수치’를 두고 설전을 벌이던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가 ‘경기도 경제성장률-재정건전성 꼴찌’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통계자료를 오역한 네거티브라는 지적이다.

남 후보 선대위 이종훈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김 후보가 경기도를 재정파탄의 전국 꼴찌의 도시로 몰아세워 도민의 자긍심을 깎아 내렸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도용해 주장하는 것은 경제관료를 지낸 경제전문가라고 할 수 없는 관료의 수치이며 전형적인 탁상행정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남 후보측이 공개한 통계청과 한국은행 경기본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GRDP) 연간 성장률’에서 2006년 이후 2012년 한해를 제외하고 줄곧 상위 5위 내에 들었다.

특히 김 후보가 타깃으로 삼은 ‘김문수 도정’ 기간인 2006년부터 7년 동안 경기도 연평균 GRDP 성장률은 5.5%로,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의 GRDP 평균 성장률은 3.8%였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월 발표한 ‘경기도와 여타 15개 광역시·도주요 경제지표 비교’ 보고서에서 “경기도의 2012년 GRDP 성장률 하락은 도의 GRDP 규모(251조원)가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국에 걸친 경제 침체의 타격이 GRDP 규모가 큰 경기도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는 설명이다.

실제 GRDP 규모가 12조원인 제주도의 경우, 전년 대비 GRDP 증가액이 9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성장률은 5.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년도 보다 GRDP 규모가 7조9000억원 늘었지만 성장률은 1.8%였다. 이는 남 후보가 김 후보의 ‘꼴찌 성장’주장에 ‘통계의 오류’라고 반박한 근거다.

앞서 두 후보는 2차례의 TV토론에서 “경기도의 경제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전국 꼴찌다(김진표)”, “통계의 오류다. 경기도 경제가 파탄났다면 김문수 지사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남경필)”라며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전문가를 통해 통계수치 검증을 받기로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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