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송영길 "선거후" 유정복 "소신껏"
대담토론회서 시티타워 관련 LH 협의, 제3연육교 쟁점놓고 '팽팽'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청라국제도시’ 현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연장 문제를 둘러싸고 격돌했다.
유 후보는 26일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청라중학교에서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연합회’주최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초청 대담토론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구체적인 대안을 밝히겠다는 송 후보의 발언에 대해 “사업은 소신껏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관련해 “선거전에는 수많은,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2016년까지 매립지를 종료하기로 MOU가 체결돼 있는데, 선거가 끝나면 테마파크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구체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용역이 연기돼 왔다. 갈등논쟁이 있을 것 같아 선거가 끝난 다음 발표한다고 하면 논쟁이 없어지느냐”며 “지역을 위한 사업은 유불리를 떠나 소신껏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청라지구의 랜드마크인 시티 타워와 관련해 LH와 어떻게 협의를 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기회에 통합발주하고 차병원 프로젝트 계약착수를 통해 주변사업이 좋아질 것이다. 시장이 되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시티 타워는 450m짜리 초고층 타워와 쇼핑·위락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연결된 건물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일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행동력이다. 행동력은 실천능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말로는 뭐든 못하겠느냐”며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시장의 대응능력이 부족 때문이다. 인천시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해야 한다. 그게 능력”이라고 밝혔다.
제3연육교와 관련해 송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고 보니 첫 번째부터 꼬였다. LH를 제외하고 우리가 국토부와 담판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유 후보는 “능력이라는 것은 없는 것도 만들어 해야 하는데 있는 것도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선(先)착공 후(後)협상을 통해 협의가 가능하다. 운영수입보장(MRG) 협의를 하면서 수익성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영종지역을 통해 투자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문제와 관련한 지하철 7호선 연결문제와 관련해 유 후보는 “7호선은 절박한 문제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7호선 문제는 시민들과 힘을 합해 반드시 해결하고 주민들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송 후보는 “7호선 문제는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이것을 지키기 위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교통시스템과 연계해 검암과 연결해 BRT(bus rapid transit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한 버스전용차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로봇랜드에 대해서 유 후보는 “세계적인 전문가와 만난 적이 있고 이학재 의원과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사업이 되면 구체적으로 밝히고 로봇랜드가 청라도시에 상당히 중요한 전략적 산업으로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로봇랜드를 창업 프로그램을 결합해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간을 단축시켜 사업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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