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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출정식 테마 ‘치유와 희망’ 박지성도 참석


입력 2014.05.28 18:28 수정 2014.05.28 22: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세월호 참사 기리기 위해 붉은악마 16분간 침묵

경기 후 출정식에서는 축구계 인사 총출동 응원

축구대표팀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 연합뉴스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출정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친선전에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 역시 경기 시작부터 전반 16분까지 응원 구호를 외치지 않을 전망이다. ‘16’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다.

축구협회는 이번 출정식에 대해 “세월호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참사를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극복하자'는 의미로 이번 출정식을 준비했다”며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준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을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 타임에는 개그맨 윤형빈과 격투기 선수 서두원 등이 나서 월드컵 응원가 '외쳐라 대한민국' 공연을 펼친다. 경기가 끝난 뒤 출정식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선수 소개 및 감독 인사말, 사인볼 증정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등이 찾아와 응원전을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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