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이 에볼라 막는다? WHO, 유언비어 진화 나서
올해 안으로 검증 끝난 백신 제공 어려워
SNS통해 잘못된 정보 확산…2차 피해 키워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관련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의 발병 규모와 존속기간, 치사율 등을 고려할 때 서아프리카 이외 지역까지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점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시험단계 약품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단계 약품의 효과는 아직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은 불확실한 것”이라며 “특히 인체에 투약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 등 안전성도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WHO는 캐나다가 최근 수백명 분량의 시험단계 백신을 피해지역에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제대로 검증을 끝내고 허가받은 백신을 올해 안으로 제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WHO는 이와 함께 SNS를 통해 일부 제품이나 관행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경고했다.
일례로 나이지라아에서는 소금물을 마시는 것이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소금물을 마시다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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