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메탈 거물’ 림프 비즈킷, 5년 만에 단독 내한공연
11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화끈한 무대 예고’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이 오랜 만에 단독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는 8일 “림프 비즈킷이 다음달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록 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긴 했지만, 단독 공연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림프 비즈킷은 1994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프론트맨인 프레드 더스트(Fred Durst, 보컬)와 그의 친구 샘 리버스(Sam Rivers, 베이스), 샘 리버스의 사촌인 존 오토(John Otto, 드럼), 그리고 웨스 볼랜드(Wes Borland, 기타)가 뭉쳐 결성했다.
통산 3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물론,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뉴 메탈의 선두 주자다.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의 곡을 리메이크 한 ‘페이스(Faith)’가 수록된 1집 앨범 ‘스리 달러 빌 얄(Three Dollar Bill Y'all)’이 15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림프 비즈킷은 ‘누키(Nookie)’가 수록된 2집 ‘시그니피컨트 아더(Significant Other)’로 일약 세계 최정상의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시그니피컨트 아더’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데뷔, 첫 주에 80만장, 총 1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0년 발표한 3집 ‘초콜릿 스타피시 앤드 더 핫도그 플레이버드 워터(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 Dog Flavored Water)’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만 100만장이 팔리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 1위에 올랐고, 당시 펄 잼(Pearl Jam)이 가지고 있던 첫 주 95만장 판매의 기록을 제치고 가장 빨리 팔린 록 앨범으로 기록됐다.
2009년 림프 비즈킷을 떠났던 웨스 볼랜드가 다시 돌아와 원년멤버로 투어에 나섰고, 2011년 함께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 6번째 앨범인 ‘골드 코브라(Gold Cobra)’를 발표, 초기 사운드로 회귀했다는 평을 받으며 형님들의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래퍼 릴 웨인(Lil Wayne)과 함께한 싱글 ‘레디 투 고(Ready To Go)’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발매예정인 7번째 앨범 ‘스탬피드 오브 더 디스코 엘리펀츠(Stampede of the Disco Elephants)’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슴이 뻥 뚫리는 통쾌하고 찰진 사운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화끈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림프 비즈킷 내한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14일 오후 12시부터 판매된다. (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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