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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찾은 박 대통령 '창조 경제 세일즈' 행보


입력 2014.10.10 18:11 수정 2014.10.10 18:20        최용민 기자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까지 방문... '스마트 농업' 박차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대전시와 세종시를 연달아 방문하면서 '창조 경제 세일즈' 행보에 다시 박차를 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지역 벤처기업인들과 오찬을 가졌다. 곧 바로 오후에는 세종시 농업경영기술센터에서 열린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찾은 것은 지난 9월15일 대구에 이어 두 번째다.

창조경제시범센터 출범식... "대전 제2도약, 세계적 역량 SK가 파트너 될 것"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과학기술의 산실 대전에서 창조경제로의 도약을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오늘 확대 출범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사업화돼 신산업을 만들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희망의 문이 열리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대덕 연구개발 특구는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지로 발돋움했지만,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에 비해 창업과 기업 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었다"며 "우수한 창업·벤처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기계·장비 제조업, 조립금속 등 전통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영세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출연연구소와 대학의 풍부한 연구 성과가 제대로 사업화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면서 "세계는 빠른 속도로 수많은 기술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 이미 개발해 놓고 활용하지 않는 기술은 '장롱면허'와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중심도시를 넘어 창조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오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며 "IT, 반도체, 에너지 등에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SK가 든든한 멘토이자 파트너가 돼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앞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 지역 특성에 맞게 '1대 1'로 연계 지원토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SK를 대전센터 지원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SK는 대전 센터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아이디어·기술 발굴과 사업화 등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대전 창조경제 센터는 지난달 SK와 함께 유망 창업팀을 지원하기 위한 '드림벤처 스타 공모전'을 실시해 모두 10개사를 선발해 센터에 입주시켰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마지막 퍼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열정"이라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오늘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의 성공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확대 출범식 행사 참석 후 대전 센터와 지역 내 우수기업 전시관 등을 시찰하고 드림스타 벤처 공모전을 통해 센터에 입주한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전 지역 기업인과 예비·초기 창업자, 연구소 및 학계 등 산·학·연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대전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선 그동안 축적해온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오찬엔 지역 내 전통 중소기업과 첨단기술 기반 연구소·기업, 예비·초기 창업자, 그리고 산·학·연 및 금융·지원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 ICT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접목해 생산성·경쟁력 강화

박 대통령은 곧 바로 세종시로 이동해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접목을 통한 농업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연서면 소재 세종시 농업경영기술센터에서 열린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에서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창조혁신을 이끈 세종대왕의 정신과 업적을 이어받아 세종시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그 성공모델을 전국과 세계로 확산시키는 농업 분야 창조경제의 메카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 분야 혁신과 창조경제 구현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농촌도 사람들이 다시 모여드는 곳으로 바꿔가야 한다"면서 "보다 많은 농업 벤처 창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조마을'이란 기존 농업에 ICT 등을 접목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또 교육과 복지 수준도 높여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세종시 연동면 일대에서 그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세종시는 이날 창조마을 출범식을 계기로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기업인 SK, 그리고 정부 관계 부처 및 지역농민 대표 등과 △에너지 타운 조성(스마트 태양광 저장·판매 및 태양광 발전사업)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 로컬 푸드 △스마트 러닝 △영농기술 테스트 베드 등 6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아울러 세종시는 SK와 별도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조경제 구현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참석 뒤엔 농업인과 귀농인, 농업 벤처 창업가,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 등과 함께 시범사업 추진 사례 및 농업 벤처 기술 시연 등을 참관하기도 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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