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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한남동 5년만의 신규분양 '한남 아이파크' 둘러보니…


입력 2014.10.18 16:02 수정 2015.03.15 14:40        박민 기자

전체 가구의 97% 중소형 구성… 고소득 1~2인 가구 타겟

일반 아파트에 비해 천장고 낮고 주차공간 부족해 아쉬워

17일 방문한 한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통적 부촌이라 일컫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난 2009년 한남 더힐 이후 5년만에 신규 주택 물량이 나왔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고 만강건설이 시행하는 '한남 아이파크'다.

17일 첫 문을 연 '한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 방문객들은 '한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살펴보고 있었다.

전체 가구의 97%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한남 아이파크는 총 18층으로 조성된다. 지상 3층~지상 17층까지는 도시형생활주택(전용 45~49㎡) 270세대가, 18층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전용 77~113㎡) 10세대 등 총 280세대가 들어선다.

단지는 한강과 남산 사이의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장점을 갖추고 있는데다 강남·북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해 있다. 또 인근의 한남 더힐·유엔빌리지 등 고급 주택 이미지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대사관 및 공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치안도 상당히 좋다.

견본주택 내 2층에는 49㎡ A타입(실평수 17.54평)과 49㎡ D타입(실평수 17.01평) 등 총 2개의 소형평형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우선 A 타입의 경우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실내가 꾸며졌으며, 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거실을 넓게 구성해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점이 눈에 띄었다.

D 타입은 브라운톤의 천연우드로 실내를 마감해 좀 더 차분한 인상을 안겼다. 특히 거실과 주방이 일자로 이어진 설계를 하고 있어 A타입보다 좀 더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분양현장 관계자는 "소형평형의 경우 1~2인가구의 젊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층이나 외국인 및 고소득 임대수요층을 타켓으로 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남 아이파크는 이날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20~21일 청약, 22일 당첨자 발표 및 23~24일 양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한남 아이파크 모형ⓒ데일리안 박민 기자

소형평형인 도시형생활주택은 방위에 따라 4개군, 총 10개 타입으로 제공된다. 각 군별로 1군은 옥수동 방면(남동향) 90세대, 2군은 한강방면(남향) 75세대, 3군은 남산방면(남서향) 60세대, 4군은 (서향) 45세대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상품으로 각 군별 최대 4건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현장 관계자는 "투자자 및 수요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군은 한강 방면의 2군이다"며 "하지만 저층의 경우 한강조망이 다소 어려울수 있고, 통상 15~17층 사이가 완벽한 한강조망"이라고 설명했다.

18층 초고층인 펜트하우스 10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20가구 미만인 관계로 모집공고 절차에 의해 진행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소형평형의 경우 3.3㎡당 2500만원 안팎으로 기준 층수에 따라 최저 4억5740만~ 최고 6억1000만원이다. 지난 2009년 준공된 동원베네스트의 매매가 시세가 4억6000만원(23평 기준)임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남동 일대 아파트의 80%가 99㎡ 이상의 중대형 평형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남 아이파크는 지난 2004년 분양한 리첸시아 이후 10년만에 나온 소형평형으로 희소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49㎡ D타입 거실.ⓒ데일리안 박민 기자

하지만 '한남 아이파크'가 일반 아파트가 아닌 도시형 생활주택인 만큼 아쉬운 점이 몇가지 눈에 띄었다. 우선 주차 가능대수가 세대당 0.7대에 불과해 '고소득층'을 겨냥한 주택 치고는 수요자의 배려가 부족해 보였다.

또 한남동 일대가 외국인 임대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할때 한남 아이파크의 낮은 천정고(2300mm)와 층고(2800mm)는 임대사업 수요층에게도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최근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이 천정고(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는 2400mm에 층고(바닥에서 윗층 바닥면까지 높이) 3000mm로 짓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느낌이 우려됐다.

일반적으로 층고가 2800mm인 경우는 건설사가 최소의 물량으로 최대의 층수를 내기 위한 사업성 극대화를 위한 층고로, 층당 10cm만 줄이면 28층 규모일 경우 1개층 더 시공가능할 정도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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