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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반기문 권력들의 만남? 청와대 "인사나눈 것"


입력 2014.11.13 09:42 수정 2014.11.13 09:50        최용민 기자

EAS 정상 갈라 만찬 참석, 박 대통령과 취임후 모두 4차례 만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리는 갈라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입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제17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우리 정치권에서 대망론의 주역으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주최로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에서 열린 EAS 정상 갈라 만찬에 참석해 반 총장과 만났다. 반 총장은 EAS 및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정부의 초청으로 13일 열리는 EAS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이번 만남은 국내 정치권에서 반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날 두 사람의 만남과 관련해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만남'이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부여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반 총장과 만찬을 함께하는 등 취임 이후 모두 4차례 만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이날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만남에 대해 "같은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만나서 인사를 나눈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찬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잠시 대화를 나눴지만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만찬에는 박 대통령과 반 총장 외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EAS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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