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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삼성-중국, 현대차-미국 시장 위기 강조" 왜?


입력 2014.11.25 20:27 수정 2014.11.25 20:43        조성완 기자

"모든 조직 혁신적 DNA 바뀌지 않으면...경쟁사회 질 수 밖에"

"혁신안, 조금 미세조정한 뒤 다음 의총에서 통과시키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당 보수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반대 의견을 잘 수렴해서 조금 미세조정을 해서 다음 의총에서 반드시 이것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반드시 우리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의결하겠다는 약속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우리 새누리당 의총에서 김문수 위원장이 안을 들고 나왔는데 거의 대부분의 의원이 찬성했고, 일부 몇몇이 반대 발언을 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런 반대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도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당원들의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내 의견을 묻고, 그 답을 갖고 그대로 반영하겠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카톡 당론조사’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휴대전화 번화가 확보된 책임당원이 14만5000명 정도인데, 메시지를 보내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카톡과 같은 어플을 개발하려고 한다”면서 “한 달 정도 걸리면 개발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렇게 되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카톡하듯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여러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시면 이를 실시간으로 집계해서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해서 새누리당을 민주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당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서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또는 구청장 후보는 바로 여러분들이 선택하는 1등으로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정치든, 기업이든 조직의 변화가 없이는 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삼성 갤럭시폰도 중국의 샤오미한테 언제 따라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매분기 마다 10조원씩 흑자가 났었다. 이익만 그렇단 말”이라며 “그런데 이제 그 기세가 꺾이기 시작해 세계 최대 시장 중국 시장 중국 제품 샤오미란 핸드폰으로 다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가 1위에서 밀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위했던 노키아는 거의 망하는 수준으로 가서 핸드폰 시장 다 망했고, 그 외에 다른 제품을 모아서 MS에 회사를 팔았다”면서 “그 다음 모토로라, 이 회사는 이제 핸드폰 시장을 접어버렸다. 이렇게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도 “무섭게 미국시장을 시장 점유를 해나갔지만 일본의 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짐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여러분 도요타의 캠리라는 자동차가 세계 1등인 베스트카였는데 우리나라 소나타가 따라잡았었는데 지금 캠리가 우리나라 소나타보다 싸게 팔린다고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주로 경제적으로 이렇게 세상 급격하게 변하고 치고 올라오는 도전자는 자기 스스로 혁신 통해서 그러한 경쟁력 갖춘 것”이라면서 “이 세상 모든 조직이 혁신적 DNA, 두뇌로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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