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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불우이웃 성금 1억2000만원 내놓고 사라져


입력 2014.12.24 19:53 수정 2014.12.24 19:58        스팟뉴스팀

3년간 4억7300만원 기부

2년 동안 500만원씩 적금 부워 기부금 마련

한60대 남성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사라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싶으니 나와줄 수 있느냐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미정(37·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은 직원 1명과 급하게 수성구 신천시장 인근 횟집에서 전화의 주인공을 찾았다. 60대 남성은 지난 3년간 꾸준히 기부를 했던 남성으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했다.

이 남성은 "이 안에 다 적어놨습니다(이 봉투 안에 내가 편지를 썼다)"라며 봉투 한 장을 건넸다. 남성은 쪽지를 통해 "2년동안 500만원씩 적금 넣어서 모은 돈 입니다. 내한테는 소중하고 귀한 돈입니다.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주길 바랍니다. 탈북자 지원단체도 지원 바랍니다"라고 썼다.

해당 남성은 지난 2012년에도 1월에도 1억을 기부했고, 같은해 12월 1억23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1억2400만원을 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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