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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오늘 거취 논의… '국민 모임' 합류 하나


입력 2014.12.27 15:29 수정 2014.12.27 15:34        스팟뉴스팀

27일 지지자들과 함께 비공개 내부 토론 통해 거취 확인

야권 재편설에 문희상 의원 "아무도 안따라갈 것" 확신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데일리안DB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27일 지지자들과 함께 비공개 내부 토론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 고문은 최근 탈당설을 비롯해 신당 창당 합류 등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데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국의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모임을 열어 탈당 여부와 함께 재야 진보세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를 논의한다.

특히 최근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정 고문 역시 이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모임은 지난 24일 출범됐으며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한 신당 추진모임이다.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명진 스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영화감독 정지영씨 등 사회 각 분야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 고문은 이날 내부 토론을 거쳐 다음 주 당 내외 원로인사들을 만나 상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 고문의 탈당에 이은 신당 추진에 합류한다는 설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권에서는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즉 정 고문 행보에 따라 야권의 지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중에서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 고문이 탈당하더라도 영향이 크지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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