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 "단순 균열로 안전에는 문제 없어"
롯데건설 "지난 5월 완공 이후 이달 들어 시멘트 균열 보수·보강 중"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서 광범위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안정성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롯데 측은 시멘트 표면에서 나타나는 단순 균열로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3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2층~6층 일부 구역에 대해 차량 통제와 함께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총 5개 층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지하주차장 대규모 바닥 균열 발생으로 인해 안정성 문제가 또다시 우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시멘트 시공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순 균열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조체나 골조 위 표면인 시멘트 마감재에서 건조·수축 과정상 미세한 균열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며 "지난 5월 주차장 완공 이후 이달 들어 전 균열에 대한 보수·보강을 한꺼번에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안정성 논란으로 시민 우려가 커짐에 따라 건축법에 규정하고 있는 0.4mm 이하 균열 관리보다 강화해 0.3mm이하의 실금까지 모두 보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 측은 식당가 및 천장 균열,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등으로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 논란에 휩싸이자 매달 현장점검 및 기자설명회를 갖기로 하고 지난 19일 첫 설명회를 갖은 바 있다.
당시 발표자로 나선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장은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 배합이나 시공 방법, 환경 등에 따라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문제는 균열을 관리해 내구성, 미관성 문제가 생기지 않는 균열 폭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특성상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중요한 것은 균열을 관리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회장은 또한 "대부분의 균열은 건조 수축과정에서 발생하고 6개월에서 최대 1년 가까이 지속될 수 있고, 균열이 끝난 다음에 보수를 하면 더 이상의 확대는 없다"며 "제2롯데월드 균열은 콘크리트 균열관리 법에 따른 허용 균열 폭인 0.4mm 이내로 관리하고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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