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두 잔 이하 취학 전 아동, 과체중·비만 위험↓
석 잔 이상...과체중·비만 될 가능성 증가
5살 이상, 우유 섭취량과 체중 사이 상관관계 없어
하루 우유 섭취량을 두 잔 이하(400㎖)로 제한하면 취학 전 아동의 과체중이나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버지니아 주립대 샬럿츠빌 소아과의 마크 데보어 교수 연구팀은 895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후 4살까지 우유를 마시는 패턴을 분석하고, 이 중 7000명의 아동들에 대해서는 5살까지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두 잔 이상 우유를 마신 4살 어린이들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 잔 이상(680㎖)의 우유를 마신 어린이는 키가 약간 더 클 수는 있으나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5살 이상 아이들은 우유 섭취량과 체중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 권장량인 하루 두 잔과 일치하는 결과이며, 하루 두 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체내 철분과 비타민 D의 양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가장 이상적이라는 조나단 맥과이어 세인트 미카엘 병원 소아과 의사의 2012년 발표 연구결과와도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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