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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규모 6000억원 '사상최대', 왜?


입력 2015.04.02 14:05 수정 2015.04.02 16:21        윤정선 기자

금감원 기획조사, 수사기관 공조확대 등으로 적발 규모 크게 증가

보험사기 적발현황(금감원 자료 재구성) ⓒ데일리안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으로 지난 2001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5190억원, 7만7112명) 금액은 15.6%, 인원은 9.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관련 적발규모가 각각 18.0%, 23.6% 증가해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금감원의 기획조사와 수사기관과의 공조확대, 나이롱환자와 같이 입증이 어려운 보험사기 적발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전체 보험사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보험사기는 3008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고연령층과 여성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이는 허위·과다입원, 고지의무 위반 등의 보험사기가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탓이다. 다만 40대 이하에선 고의충돌,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사기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에 들어온 제보는 5753건이다. 아울러 3852명에게 포상금 18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중 보험사기 적발까지 이어진 규모는 376억원으로 전체 6.3%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획조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보험사가 계약인수와 보험금지급 심사 과정에서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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