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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CEO PLAN 1호점 '마이알리노' 오픈


입력 2015.04.05 14:58 수정 2015.04.05 15:16        윤정선 기자

창업상담부터 오픈 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

현대카드 CEO PLAN 1호점 '마이알리노'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퇴직자 창업 지원 프로젝트 'CEO PLAN' 1호점 '마이알리노'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현대카드·현대라이프·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은 퇴직하는 직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CEO PLA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퇴직 푸어(Poor)' 시대에 "직원 입장에서 회사의 전문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언제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대다수 기업은 직원의 회사 재직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직원이 기업의 전문적인 도움을 더욱 필요로 하는 시기는 퇴직 이후다.

대부분의 퇴직자가 선택하는 자영업의 창업 성공률은 5%가 채 안 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사전준비는 필수다.

CEO PLAN 선정시 전방위적 지원 아끼지 않아

CEO PLAN은 참가자에 맞춰 창업상담과 교육부터 아이템과 입지 컨설팅, 오픈 컨설팅, 오픈 후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직원 중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CEO PLAN에 지원하면 회사는 창업 의지를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면 창업진단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별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자격증 기반 창업 등 창업 방식을 결정한다. 아울러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이후 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성과 수익성, 생존율 분석 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고, 상권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입지를 선정한다.

아이템과 입지 선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 개시 준비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현대카드는 마케팅은 물론 사업장 디자인, 각종 브랜딩, 외식 창업의 경우 메뉴 개발과 CS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시행한다.

사업 개시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원자가 순조롭게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카드는 CEO PLAN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기 위해 각 분야별 개별 창업 아이템과 140여개 프랜차이즈 추천 브랜드로 구성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CEO PLAN의 독자적인 창업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제공한다.

창업지원 위해 전문센터도 마련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할 'CEO LOUNGE'(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도 곧 문을 연다. CEO LOUNGE는 CEO PLAN 지원자들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이다. 'CEO LAB'과 'CEO LOUNGE'로 구성돼 있다.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인 CEO LAB은 모든 벽면이 바로 필기가 가능한 화이트보드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 내 테이블 등 집기도 높이 조절을 통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CEO LOUNGE는 창업 교육과 창업 준비 실무가 가능한 공간이다. 밤샘 준비를 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평소에는 벽이었다가 침대로 변신하는 가변형 침대도 설치돼 있다.

CEO PLAN 1호점 '마이알리노'

아울러 오는 6일 CEO PLAN 1호점이 문을 연다. 1호점의 주인공은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던 김형건 사장이다.

김형건 사장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인 '마이알리노'를 선보인다. 마이알리노는 이태리어로 '어린 돼지'를 뜻한다.

특히 이곳은 손님이 직접 원하는 레시피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I'm chef 메뉴를 제공한다. 부모님이나 연인을 위해 특별한 음식 선물을 준비하는 손님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는 한식을 콘셉트로 한 CEO PLAN 2호점 역시 충북 청주에서 오는 1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직원이 회사에서 퇴직하면 이와 동시에 다니던 회사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전문적인 지원을 주고받는 CEO PLAN을 통해 퇴직 이후 오히려 관계가 발전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퇴직 푸어 시대에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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