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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산 등산객 수백명 고립


입력 2015.04.26 16:44 수정 2015.04.26 16:55        스팟뉴스팀

관광청 "지진 당시 등반객 등가 최소 1000여명에 이를 것"

시드니모닝 헤럴드 보도화면 캡처

네팔 강진으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 등산객 수백명이 고립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시드니모닝 헤럴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에베레스트산에서도 눈사태가 일었다.

이번 지진이 최근 등반 시즌과 겹쳐 산사태 등으로 에베레스트산에 고립된 이들이 수백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네팔 관광청은 지진 당시 등반객과 등반 안내원 등의 숫자가 최소 1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400명은 외국인으로 추정했다.

로이터는 네팔 산악협회의 말을 빌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주검 17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구글의 임원인 댄 프레디버그 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베레스트산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1805명, 부상자는 4718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인도·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 인접 국가들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865명에 이른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5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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