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9호, 3경기 연속 홈런포 행진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잠에서 깬 장타력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대호는 9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9호 홈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7회말,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타점 행진이다.
이대호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1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 아웃됐다.
이대호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시즌 타율 역시 종전 0.274에서 0.281까지 상승,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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