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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유승민은 선진화법 틀에서 효율 높일 것"


입력 2015.05.14 10:26 수정 2015.05.14 10:36        스팟뉴스팀

"이 틀 자체 부정하는 것에 단호하게 반대"

김세연, 황영철 의원 등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선진화법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소장파 의원들은 선진화법을 악용해 발목잡기 수단으로 전락키는 민주당을 비판하며 헌법소원과 개정안을 추진하는 당내 지도부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당내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선진화법의 틀 안에서 현재 국회법의 틀 안에서 좀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법안을 찾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선진화법의 틀 안에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찾아가는 노력은 충분히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 틀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법으로 치부하고 이 자체를 흔들기를 시도했던 이전 원내 지도부의 입장과는 다르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가 이 법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공통으로 느낄 것이다. 일종의 독소조항이 있다"며 "충분히 토론하고 다수결로 표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선진화법이라면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운영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기 보다 폭력을 근원적으로 추방할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만들어진 법"이라며 "국회선진화법 자체에 국회 비효율성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그 장면들이 전 세계 해외토픽으로 보도되면서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한 적이 한 두 번 아니다"라며 "그 시대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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