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노인연령 상향조정 높이 평가…여야 머리 맞대야"
최고중진연석회의서 "노인 복지 등 이슈 위해 고민해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대한노인회가 '노인'의 법정 연령기준을 현행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제안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고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문제는 노인 빈곤과 노인 일자리, 노인 복지 문제 등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제안을 덜컥 환영만 할 게 아니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노인 복지·빈곤·일자리 등과 같은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혜를 모아 노인의 연령기준 상향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어제부터 20일간 청문회 일정이 시작됐다"며 "다음달 10일까지 청문회 일정을 마쳐야 하고, 14일까지 인사청문회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문형표 복지부장관 해임 문제, 세월호법 시행 문제 등은 야당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면서도 "협상의 마지막 창구로서 나나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최대한 28일 본회의에서 법을 통과시키고자 오늘 진지한 합의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도 "연령기준을 올리면 복지 혜택을 받는 나이가 올라가 불리한 데도 나라를 생각하는 일념으로 공론화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대수명이 올라갔고 건강이 유지되는 등 여건이 바뀌었지만 노인의 반발을 우려해 꺼내지 못한 부분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연령기준을 올리면 기초연금 뿐만 아니라 지하철요금, 건강보험, 국민연금 수령 연령 등 큰 변화로 (국가 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면서도 "아무런 보완 대책 없이 기준만 올리게 되면 노인의 사각지대가 확대될 것이다. 연령기준 공론화 계기가 열린 만큼 이제는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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