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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7일째, 정부가 '쉬쉬'하더니 확산 지역이 무려...


입력 2015.06.05 20:47 수정 2015.06.05 20:48        박소현 수습기자

평택에서 시작, 서울 아산 대전 수원 이어 전북 순창까지 확산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첫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17일째에 접어든 지금, 5일 오후 확진 환자가 수원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확산 지역 범위 확대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시작된 메르스는 서울 아산 대전 순창 수원으로 퍼지며 빠른 속도로 확산됐지만, 정부는 명확한 발병 지역과 병원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첫 확진 판정이 난 이후부터 정부는 여전히 정보 미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확진 환자 분포 현황만 보아도 확산 지역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으로 확인됐고, 아직 확진 받지 않은 환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메르스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높아지자 병원명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공개된 병원명은 '평택성모병원' 한 군데 뿐이었다.

정부는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지난 5월 4일 입국한 한 환자가 20일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앞세워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을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발병 지역과 병원명에 대해서는 미공개 입장을 취하며 메르스가 간접 접촉으로는 전염되기 힘들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나고 이 중 한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국민의 불안이 증폭됐다. 이에 SNS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가 떠도는 등의 모습이 보였다.

5일 기준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확진된 환자는 수원에서의 확진 첫 사례다. 이처럼 평택에서 시작된 메르스가 경기도 일대는 물론 대전과 전북 순창까지 퍼지면서 더 확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메르스 확산 지역을 표기한 '메르스 지도'가 전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불안 증폭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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