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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된 메르스 환자 "두통과 고열…독감과 비슷"


입력 2015.06.10 10:09 수정 2015.06.10 10:11        목용재 기자

"감기 증상 있으면 병원보다는 보건소에…겪어보니 큰 병은 아냐"

10일 오전 국회 본청 출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예방하기 위한 열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메르스 확진 13번 환자가 메르스 증상에 대해 독감과 비슷하고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너무 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해열제를 맞아도 열이 잘 안 떨어지는 그런 증상은 있었는데 독감과 비슷했다. 증상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메르스 증상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열이 좀 심했고 기침이나 가래는 없었는데 폐렴증상이 있었다”면서 “호흡이 어려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열이 심해서 머리가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기와 큰 차이는 없지만 일반 감기면 입원해서 주사 같은 것을 맞으면 열이 떨어지는데 메르스의 경우, 5일 동안 성모병원에 입원했는데 (열이) 떨어지질 않았다”면서 “5일동안 밥을 거의 못 먹었고 지금은 죽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환자는 격리 상태에서 혼자 치료를 받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여기서 누구 한 사람 없고 방안에 자가격리된 상태여서 오로지 간호사들이 밥하고 물을 가져다 줄 때 (사람을) 한번 씩 보는거라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텔레비전이 있어서 텔레비전을 보고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르스에 대해)너무 불안해 하시지 말고 일단 감기증상이 났으면 병원보다는 보건소 쪽으로 연락해서 확실한 상태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겪어보니까 그렇게 큰 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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