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비단 '또' 성추행…심야 귀가 중인 여성 노려

지난달에도 휴대전화 채팅 통해 만난 여성 성폭행 사건 일어나

청와대 경비를 담당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순경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101경비단 소속 순경 서모 씨(27)에 대해 강제추행 및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1일 밤 10시 30분경 서울 성북구 정릉 3동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옷 위로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건 당일 서씨는 또 다른 여성에게도 성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이때 도망치는 여성을 뒤쫓아가 그가 사는 원룸 건물까지 따라갔지만, 여성이 가까스로 문을 걸어 잠궈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씨는 지난 4일 밤 11시 50분경에도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한 차례 더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청와대 경비단의 성추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은 지난달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두 차례 성폭행한 일이 적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