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은행혁신성 평가에 '핀테크' 실적 반영
일자리 창출, 서민금융지원 평가 확대
2016년부터는 기술금융 등 분야별 평가체제로 전환
앞으로 은행 혁신성평가에 핀테크 지원 실적이 추가되고 일자리창출, 서민금융지원 등에 관한 평가는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은행 혁신성평가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과 같은 종합적인 평가는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분야별’로 평가한다.
우선 금융위는 금융개혁 관련 사항에 대한 배점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배점을 조정하기로 했다. 평가 배점에 핀테크 지원(7) 내용을 신설하고 일자리창출(3→5), 서민금융지원'(5→10)과 KPI 등 성과보상체계(3→6) 등은 배점을 확대한다. 또 해외진출 평가 시에는 지방은행,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수협 등을 특수성을 감안해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금융위는 은행별 경영전략이나 여건이 다양한 점 등을 감안해 평가결과가 우수한 은행 위주로 평가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개별 은행별 점수와 순위를 대외에 공표했는데 리그별(일반, 지방은행) 상위 2개 은행과 평가결과의 평균치만 대외에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현행과 같은 종합적인 평가를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기술금융실적(TECH) 평가, 서민금융 평가 등 분야별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평가 시에는 기존지표를 적용하고 하반기 평가부터 조정된 지표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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